2025-03-15 05:31
# 치명적인 실수
1. 아이 진료하다가.. 어느순간 보니까 아이 어머니의 배가 갈수록 앞으로 나오는 느낌.
어느날은 손으로 배을 감싸고 있으시길래..
괜히 한마디 건넸어
나: 어머나 아기 생기겼나봐요 축하드려요^^
엄마: 앗 아니에요^^;; 그냥 살이에요…
나: 앗 죄송합니다. 손으로 배를 잡고 계셔서 배가 나온건 아니지만 아주 혹시 했습니다. 급 마무리…
다행히 그 이후로도 쭉 다니심..
2. 다른 아이 진료하다가.. 원래는 아이 어머니가 데리고 다녔는데 그날은 머리가 하얀 남성분이 오셨어.
괜히 한마디 건넸어
나: ㅇㅇ이 오늘은 엄마랑 안 오고 할아버지랑 왔구나
남성분: 아하 ^^;;; 할아버지는 아니고 아빠에요…
나: 앗 죄송합니다. 마스크 쓰고 계셔서 잘 못봤어요
그 다음부터는 어설프게 아는척 안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