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06:11
어디에도 하지 못하는 내 이야기를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나는 교포 남편을 만나 결혼해서 멀리 미국까지 이민 온 케이스야 남편하나 보고 온 곳인데 같은 땅에 사는 시부모님 때문에 나는 우울증에 걸리기 일보 직전이야.. 이민 1세대를 비하하고 싶진 않지만 미국문화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한국의 변화한 문화도 따라가지 못해 그들만 80년대에 머물어 계셔. 그래서 아직도 며느리는 이래야해,저래야해 하셔서 아주 사람을 피말리게한다? 내가 제일 스트레스 받는건 연락 문제인데 아들한테 할 말있으면 무조건 나한테 전화 거시는거랑 안부 연락 받고 싶어하시는거. 대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안녕히주무셨어요? 식사는 하셨어요? 하는게 그렇게 어렵니??” 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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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holic
답변이 “그래! 그게 뭐 어렵다고! 아버님이 매일 기다리신다!” 하시는거야ㅋㅋㅋㅋ 그래서 남편이 전화 뺏어서 누가 매일 전화하냐고 장난하냐고 헛소리하지말라고 소리치고 끊었어. 전화를 끊은 후 진짜 생전 겪어본 적 없는 감정에 부들부들 하더라고. 이게 미국으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겪은 일이라 내 인생 조졌구나 앞으로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였던 것 같아. 그래도 앞으로 현명하게 잘 헤쳐나가야지, 바보같이 당하지 말아야지 하며 마음 다잡고 다음에 또 이러시면 뭐라고 답변할지 마음속으로 되새겼지만 비슷한 상황이 와도 벙쪄서 어버버하게 되는 내가 참 한심스러워...
2 小時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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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estyleeeya
lifestyleeeya
저도 그러고 살았... 10년 넘어가면서 평균 일주일에 한번으로 바뀌었어요- 저는 남편이 쓰니님 남편처럼 그렇게 들이받아주지를 않아서 정말 병걸릴뻔했는데 어찌저찌 자연스레 들이받지않고 여기까지 오면서 좀 거리가 생기긴했거든요... 남편이 그렇게 싸워주고 지켜주시는데 무서울게 뭐예요- 남편믿고, 남편한테 방어막 쳐달라하세요- 그거때문에 다른 주로 이사가시면 때마다 오셔서 오래~~오래 주무시고 같이 지내다 가실분들같아요.
3 小時內
EUN JUNG TAK
ktattoola
처음 가족되는건 힘들겠지만 외로우신가..생각하고 한번 어머니한테 심심할때마다 전화 하루 20번 이상해보는건 어때? 나도 첨에 전화하길 바라셔서 약간 부담스럽다가 (할말이 없으니까) 지금 뭐하시냐, 오늘 뭐하실거냐, 뭐 드시냐, 누구만나냐, 제일 친한 친구 누구냐 이러면서 저는 이 음식을 좋아하고 제 친구 누가 있는데..이러면서 tmi 계속 전화드렸더니 첨엔 좋아하시다가 나중에는 황급히 빨리 끊을라고하셔. 진짜 농담 아니고 내가 써본 방법인데 이제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전화를 잘 안하시는거같아...
5 小時內
스위스 루루네 ᴄʜᴇᴢ ʟᴜʟᴜ 🇨🇭
suewiss
교포 안녕! 나는 심지어 같은 동네 아파트 바로 옆 동에 산적도있어. 지금은 걸어서10분..ㅋ 뭐라든 눈감고 귀닫고 안받고 뒤짚어엎어버리는게 상책이야~ 난 그렇게했어 남편이 소극적이었거든. 사실 우리 아버지가 오셔서 교통정리 해주고 가신게 크지만 이후론 나도 할 말 다 해 요즘 세상에 누가 그러냐고 우리부모님도 바뀌신다구~ 우리딸은 한국인이랑 결혼 안시킬거야^^ㅋㅋㅋ
10 小時內
goodtoseeyouthere
나도 비슷한 경험했어. 신랑도 외국 교포거든. 너무 공감했어. 현지 문화엔 언어부터 시작해 젖어 들지 못하고 이민올 때 한국으로만 사는. 전화 문제부터 너무 공감하면서 읽었어. 나는 너무 힘들었어. 나하고는 다르게 잘 해결해가길 바래.
18 小時內
yireh 이레
yireh_tm
ㅎㅏ… 저도 과거에는 미국 유학생이었지만, 현재 60대 이상 이민 1세대 사람들이 진짜 너무 힘들긴 힘든 사람이더라구요. 자신들이 한국을 떠나던 1980년대에 갖혀서, 또 그게 한국에 전통이다, 우리는 한국인이다 라는 거에 빠져서 이상한 것을 엄청 고수 해요. 게다가 이민자로 엄청 고생 했으니 자녀들이 그것을 보상 하기를 바라구요. 오죽하면 유학생들도 교포랑 연애할 때는 이런 점 고려해서 하고 그랬거든요 ㅠ
一天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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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hwa Roh | Artist | London
seohwadoodles
솔직히 나도 이민자인데 이민자로 사는거 굉장히 힘들어. 시어머니는 타국에서 이방인으로 사는거가 자기 선택이 아니었을수도 있어. 타국에선 자신의 존재감이 사라지기 쉬워...고립감과도 싸워야하고. 이런 분들 케이스가 종종 있는데...아마도 자신이 무엇 하나에라도 통제권을 갖고 싶어서 그런것 같아. 통제하려고 한다는 것은 불안하다는 뜻이거든...이방인은 입지가 늘 불안하거든 아무래도 내 나라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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