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3 10:49
유아세례를 진행하기로 한 이유
아무래도 유아세례에 대한 염려가 많이 보이네.
누구나 천주교가 될 필요는 없어. 그런데도 아기에게 유아세례를 시키다니, 천주교를 강요할까 걱정되겠지.
그런데도 유아세례에 거부감이 없었던, 나아가 이를 선택했던 이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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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은 비록 냉담자에 가까울지언정 모태 천주교야. 나는 그런 남편이 참 선하고 바르게 자랐다고 생각해.
어머님께서 단순히 신앙의 힘에 의지하시기보다는, 신앙으로 비롯된 올바른 가치관에 기대어 자녀를 기르셨고, 남편도 잘 따라왔기 때문에.
사실 남편은 물론, 두 형님 역시 좋고 친절하신 데다 능력까지 있는 전문직 여성들이야. 어떻게 하면 삼남매를 이렇게 바르고 뛰어나게 기르셨을까 고민했는데, 성당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더라. 자연스레 끌렸어.
교리 공부를 하면서, 혹은 신부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런 마음이 더 강해졌고.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