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서.... 야망도커서.. 본인 의지로는 한계가있다는걸 너무빨리 알아차린듯.. 남친엄마만나서 자기는 사장까지 다해먹고싶다는것만봐도. 착하고나쁘고를떠나서 야망이커

걔는 박보검이 없잖아. 애순인 보검이땜에 밝기라도 했지.

드라마에서도 나오잖아 부모한테 금전적으로 기대기 어렵다는걸 너무 잘알고 말을 꺼내기도전에 먼저 포기부터 한다고 난 그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더라 가정환경이 유복하건 가난했건 너무 일찍 철이 든 아이는 마음이 다 자라기도 전에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려서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잘 표현 못하는것같아 마음과 달리 자꾸 엄마아빠 가슴에 구멍을 낸다는게 너무 공감가기도 하고 그래봤자 고작 스무살 대학교 1학년인데 내가 처한 현실의 한계가 너무 가깝게 느껴져서 자기도 모르게 마음속 그늘이 비죽비죽 튀어나오는거같아

하고싶은건 많은데 집이가난한 현실과 그럼에도 내가 욕심낼때마다 부모님이 다 해주시려하는 그모습에 죄책감도 느끼고 금명이 k장녀라 그래..

그래도 속이 단단한 아이로 잘큼 . 대리시험거절할때도 대사봐바 기가맥힘 부모에대한 존경이 있어야지만 나올수 있는 대사. 서울에서 엄마아빠한테 부끄럽지 않은자식으로 살려고 애쓰는중 . 왈가닥보다 과묵한건 아빠성격 닮은거같고..

이해되는데 금명이도 애순이도

쓰니 ㅜㅜㅜㅜ 풍요로운 집안에서 남들한테 기 한번 안 죽고, 온실 속 화초에서 잘 자랐나부다 ㅜㅜ 아니면 정말 대범한 사람일지도. 사람마다 각기 다른 기질이 있겠지만 , 어렸을 적 어린 동생이 죽는 사고를 경험하고, 타지에서 부모님 그늘에 벗어나 홀로 성공해야 했고. 어느 순간 내가 부모님의 가디언이 되어야하는 상황. 아마 금명이가 도망쳐서 어리광 부리고 불공평한 세상에대한 울분을 풀어낼 곳이 아마 부모님밖에 없었겠지. 나는 금명이의 그 단단한 겉 모습 안의 여린 마음에 너무 공감이 가더라. 금명이의 그런 행동을 공감 못하는 쓰니가 난 부럽다.

영혼이 몸보다 크면그래(꿈이 삶보다) 그냥 깎이고 깎여야 순응하고 감사하고 살더라.

아이유 우느라 고생하드라 연기도 어려운거여 쉬운게아니다 뭐든

내가 더 자라려면 부모살을 깎아먹어야 더 클수있다는걸 저 어린 20대초반의 나이에도 다 알아서 그래. 또 부모가 살을 기꺼이 내어줄걸 알아서 짜증이 나는거고. 그냥 좀 부모도 사람인데 자식들도 성인씩이나 다 키워놨느니 각자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니까. 육지에 놀러왔으면 볼일보고 돌아가면 되고, 딸 학교랑 가까운 거리면 가는길에 들르면 되는데 꼭 그렇게 먼 거리를 연락도 안되는데 밤까지 기다리면서 만나야겠냐고. 내엄마가 그렇게 어렵게 살면서 엄마도 못산 집 사서 잘 살고있는데 그걸 팔아가면서까지 딸한테 돈을 대줘야겠냐고. 나름 세상에 부딪히면서 내 분수를 알아가는중이고 그렇게 자립을 하는 20대 초반의 시기인데 부모한테 어려운 티를 조금이라도 내면 살깎아서 너무 다 퍼주니 금명이는 안과 밖이 같은 크기로 자라지 못하게 되는거임. 그래서 맨날 울고 짜증나고 마음과다르게 말이 나가는거. 나도 맨날 울고짜는거 아주 불편한 장면인데 꼭 내얘기라 티발놈 되더라.